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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제약, 세르비에사 '아서틸 제품군' 공동판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코오롱제약은 지난 27일 한국세르비에와 고혈압치료제 '아서틸 제품군 아서틸아르기닌정(5mg, 10mg), 아서틸플러스아르기닌정(5mg/1.25mg)' 등 3개 품목의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코오롱제약이 한국세르비에사와 '고혈압 치료제 아서틸 제품군'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한국세르비에의 아서틸 제품군은 국내에서 약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꾸준히 기록하고 있으며, ACE 억제제 중 매출 1위 제품이다.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마케팅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4월 1일부터 한국세르비에는 종합병원 등 100병상 이상 거래처를, 100병상 미만 병‧의원등의 거래처는 코오롱제약이 해당 품목의 영업과 마케팅을 진행하게 된다.아서틸정은 여러 대규모 연구들을 통해 고혈압, 관상동맥질환, 심부전 환자에서 심혈관 사고 위험 감소를 입증했다. 아서틸아르기닌정은 아서틸정의 주성분에서 염기를 tert-butylamine에서 arginine으로 변경, 온습도에 상관없이 보존이 가능하게 하는 등 안정성을 개선시켜 보존기간을 50% 증가시킨 제형이다. 또한, 아서틸플러스아르기닌정은 Perindopril arginine 5mg과 Indapamide 1.25mg이 복합된 제품인데, Perindopril, Indapamide(thiazide like diuretics)는 ESC/ESH, ISH, ADA 등에서 권고되는 ACE-I + 이뇨제 복합제이다.코오롱제약은 "안전성 및 유효성에서 우수한 오리지널 의약품인 아서틸 제품군을 초석으로 삼아 코오롱제약의 순환기 제품 매출을 증대함으로써 양사간의 성공적인 코프로모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3-28 17:36:47제약·바이오

췌장암 신약 ‘오니바이드주’ 내달 1일부터 급여...2차 치료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 오니바이드주 한국세르비에(대표이사 멜라니 로르세리)는 자사의 ‘오니바이드주(나노리포좀 이리노테칸)’가 8월 1일부터 전이성 췌장암 환자에서 2차 이상 치료로 보험급여가 적용된다고 27일 밝혔다. 심평원에 따르면, ‘오니바이드주’는 젬시타빈(gemcitabine)을 기반으로 하는 항암요법 이후 진행된 전이성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플루오로우라실(5-FU) 및 류코보린과 병용 투여 시 급여가 인정된다. 단, ECOG 수행능력평가(Performance status)가 0 또는 1인 경우로 제한된다. 이번 ‘오니바이드주’의 보험급여는 교과서, 진료 가이드라인, 임상 연구 결과 등을 근거로 신설됐다.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은 젬시타빈 기반 화학요법 이후 췌장암이 진행된 전이성 췌장암 2차 치료에 유일하게 카테고리1로,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젬시타빈 기반 화학요법 이후 2차 치료제로 권고하고 있다. 대규모 글로벌 3상 연구인 나폴리(NAPOLI-1)임상에서 오니바이드, 5-FU, 류코보린 병용요법은 5-FU, 류코보린 병용요법과 비교에서 각각 전체생존기간 중앙값(mOS)을 6.1개월과 4.2개월을 기록해 33% 사망위험 감소효과를 입증했다(HR 0.67, 95% CI 0.49-0.92; p=0.012). 또한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mPFS)도 각각 3.1개월과1.5개월(HR 0.56, 95% CI 0.41-0.75; p=0.0001)로 나타난 바 있다. 국내 전이성 췌장암 환자를 후향적으로 분석한 연구에서도 오니바이드, 5-FU, 류코보린 병용요법은 전체생존기간 중앙값(mOS)이 9.4개월(95%, CI 7.4-11.4),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mPFS)이 3.5개월(95%, CI 1.3-5.7)로 나타나 글로벌 임상과 일관된 결과를 보였다. 한편, ‘오니바이드주’는 수용성인 소포 내부에 약 80,000개 분자 상태의 이리노테칸을 캡슐화하여 약제의 체내 전달 기술을 향상시킨 항암제이다. 2015년 미국 FDA에서 우선심사(Priority Review)대상으로 지정되어 허가를 받았으며, 2016년 유럽의약품청(EMA)에서도 허가를 받았다. 국내에서는 2017년 젬시타빈 기반 항암요법에 실패한 전이성 췌장암 환자에게 5-FU, 류코보린과 병용요법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아 2018년 1월 출시됐다.
2021-07-27 16:44:49제약·바이오

전이성 췌장암 타깃치료제 '오니바이드' 8월부터 급여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치료제가 부족했던 전이성 췌장암 타깃인 한국세르비에 '오니바이드주'(나노리포좀이리노테칸)가 8월부터 건강보험 급여로 등재된다. 다만, 전이성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2차 치료제로 적용됐다. 한국세르비에 오니바이드주 보건복지부는 23일 2021년 제17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약제 급여 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표 개정안'을 상정‧의결했다. 이날 건정심에 상정된 약제는 한국세르비에의 전이성 췌장암 치료제인 '오니바이드주'다. 오니바이드는 '젬시타빈을 기반으로 하는 항암요법 이후 진행된 환자에 대한 플루오로우라실 및 류코보린과 병용한 전이성 췌장암의 치료'에 지난 2017년 8월 국내 허가를 받은 바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항암제 급여 적용을 위해 검토한 결과, NCCN 가이드라인에서 이전에 젬시타빈 기반 치료를 받은 전이성 췌장암의 2차 치료에 category 1로, ESMO 가이드라인에서 'II, B'로 권고되고 있다. 이를 근거로 건정심은 전이성 췌장암 2차 치료제로 오니바이드주를 급여로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약가는 바이알 당 67만 2320원으로 8월부터 급여로 전환되며, 제약사가 약제 청구금액의 일정 비율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환급하는 위험분담제 대상이다. 기존 비급여 시 연간 투약비용이 약 814만원이었는데 이번 결정으로 연간 환자가 부담하는 연간 투약비용은 약 41만원(암 상병으로 본인부담 5% 적용) 수준으로 경감될 전망이다. 이로 인해 투입되는 건강보험 재정은 연간 121억원으로 예상된다. 종양내과학회와 소화기암학회, 항암요법연구회, 암학회 등 주요 학회에서도 '기존 췌장암 2차 치료제는 임상적 유용성에 대한 근거가 부족했으나 오니바이드주는 임상 연구를 통해 효과를 입증해 췌장암 진료 지침에서 우선적으로 권고되는 약제'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복지부 측은 "대체약제(플루오로우라실+류코보린) 대비 경제성평가 결과 값이 수용 가능한 수준으로 검토됐다"며 "전이성 췌장암의 2차 치료제로서, 임상진료지침에서 항암요법 1차 이후 진행된 환자에게 2차 요법으로 플루오로우라실, 류코보린과 병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1-07-23 16:40:57제약·바이오

렉라자 초고속 급여권 진입...암질심 이어 약평위도 통과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국산 폐암신약 렉라자가 건강보험 급여 초읽기에 들어갔다. 난소암 표적치료제 린파자, 진행성 신세포암약 여보이도 급여권에 진입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9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제3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이하 약평위) 심의결과를 공개했다. 이번에 급여 적정성 평가를 받은 신은 5개 제약사 5개 품목. 이 중 국산 폐암 신약으로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유한양행의 렉라자정(레이저티닙메실산염) 80mg이 급여적정성을 인정받아 건강보험공단과 약가협상을 벌이게 됐다. 약가협상이 타결되면 보건복지부 산하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회의를 거쳐 최종 급여를 적용받을 수 있다. 렉라자는 올해 초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판 허가 후 약 3개월 만에 암질환심의위원회, 약평위를 통과했다. 표적항암제인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유방암, 난소암 치료제 린파자정 100, 150mg(올라파립)도 난소암에서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았다. 전이성 흑색종, 진행성 신세포암, 전이성 직결장암 치료제인 한국BMS제약의 여보이주 50, 200mg(이필리무맙)도 진행성 신세포암에서만 급여 적정성을 통과했다. 한국세르비에의 전이성 췌장암 치료제 오니바이드주(나노리포좀이리노테칸)도 급여 적정성을 인정 받았다. 한국화이자제약의 말단비대증 치료제 소마버트주 10, 15, 20, 25, 30mg(페그비소만트)는 약평위가 급여의 적정성이 있다고 심의된 평가 금액 이해를 제약사가 수용했을 때만 급여 전환이 가능하다. 약평위가 평가한 금액을 제약사가 수용하지 않으면 비급여로 남게된다.
2021-04-09 09:33:39정책

세르비에, 질환정보 알림 캠페인 '함께하길' 진행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한국세르비에 함께하길 캠페인. 한국세르비에가 고혈압 동반 당뇨병 환자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함께하길' 캠페인의 일환으로 사내 행사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함께하길 캠페인은 국내에 고혈압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의 비율이 높은 상황에서 질환의 위험성과 체계적인 관리의 중요성을 되새기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날 한국세르비에 임직원들은 어드밴스 나무(ADVANCE Tree)에 캠페인 응원 메시지를 남기며 국내 당뇨병 환자의 건강을 기원했다. 어드밴스 나무는 고혈압 동반 당뇨병 환자의 치료에 패러다임을 제시한 세르비에의 ADVANCE 임상 연구에서 이름을 따왔다. 고혈압은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서 심혈관질환의 위험인자 중 하나이며, 심혈관질환은 당뇨병 환자의 주요 사망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대한당뇨병학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30세 이상 당뇨병 환자 중 고혈압을 동반한 환자가 61.3%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65세 이상인 당뇨병 환자의 고혈압 유병률은 74.3%에 달했다. 따라서 고혈압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는 정상 혈압 유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생활습관을 관리할 뿐만 아니라 혈압을 낮추는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세르비에 멜라니 로르세리 대표는 "고혈압, 당뇨병 환자와 이를 치료하는 의료진들을 위해 마련한 함께하길 캠페인이 질환 정보 공유와 인식 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한국세르비는 앞으로도 국내 의료진과 환자들의 건강을 위해 다방면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21-04-08 10:26:45제약·바이오

환인제약, 프랑스 세르비에 항우울제 독점 공급계약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환인제약(대표이사 이원범)은 프랑스 세르비에사의 주요 우울증 치료제인 ‘아고틴정(아고멜라틴)’의 국내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품목허가를 10월 14일자로 획득했다. 아고틴정의 주성분인 아고멜라틴은 멜라토닌 수용체(MT1, MT2) 효능제(Agonist)이자 세로토닌 5-HT2c 수용체 길항제(Antagonist)로 작용하는 독특한 기전의 항우울제로서, 이들 수용체들의 상승작용으로 광범위한 효과를 나타낸다. 아고멜라틴은 전두엽에서 노르아드레날린과 도파민 분비를 상승시키고 24시간 생체 리듬을 재설정하여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시킬 수 있는 효과를 가진 항우울제이다. 아고멜라틴의 이러한 항우울 효과는 우울증 환자로 하여금 더 나은 사회, 직업, 가정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혁신적인 치료제로 학계의 평가를 받고 있다.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에서 밸덕산 (Valdoxan)이라는 제품명으로 시판되고 있고, 국내에서도 한국세르비에가 동일한 제품명으로 소개한 적이 있는 본 제품을 내년 초 환인제약이 ‘아고틴정’이라는 제품명으로 새롭게 출시하게 됨으로써 우울증 치료에 새로운 옵션을 시장에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환인제약은 아고멜라틴 성분의 품목을 추가함으로써 기존 우울증치료제 라인을 강화하고 시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조속히 약가를 등재하고 내년초 제품을 발매할 계획임을 밝혔다.
2018-10-16 15:03:07제약·바이오

밸덕산정 판매 중단 장기화…시장 재진입 난항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한국세르비에의 우울증치료제 밸덕산정(성분명 아고멜라틴)의 판매업무정지 행정처분이 끝났지만 판매 중단은 장기화될 조짐이다. 비급여 품목인 까닭에 판매 중단의 사유였던 시판 후 조사 수행이 여전히 어려운 데다가 후발 주자들의 특허 회피까지 겹쳐 사실상 시장 재진입이 어렵다는 분석이다. 이달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세르브에 밸덕산정 25mg 품목에 대한 판매업무정지 6개월 행정처분을 종료했다. 위반법령은 재심사 신청서를 미제출한 데 따른 약사법 위반. 의약품 재심사에 필요한 시판 후 조사(PMS) 증례 수를 채우지 못해 판매정지 처분을 받았다는 뜻이다. 문제는 행정처분이 끝났지만 여전히 PMS 증례 수를 채우기 위한 필요조건을 충족시킬 수 없는 상태라는 점. 밸덕산정은 2015년 급여화를 시도했지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는 대체 약제 대비 비용 효과적이지 못하다는 판단에 따라 비급여가 결정됐다. 비급여 품목으로 처방액이 2016년 기준 연간 약 1억원대에 불과하고 경쟁 품목들이 급여인 까닭에 PMS 증례 수 달성이 사실상 어렵다는 게 업계의 평. 한국세르비에 역시 시장 재진입을 어둡게 전망했다. 한국세르비에 관계자는 "밸덕산정이 비보험으로 돼 있지만 경쟁 약물들은 보험 적용이 돼 있다"며 "밸덕산정이 사실상 처방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어떻게 할 지 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PMS를 채워야 하는데 급여를 받지 않는 한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그렇다고 (수입한 약을) 낮은 급여가로 받을 수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미 경쟁 품목이 오래되고 약가도 낮아서 보험을 받는 것에 실익이 없다"며 "특허마저 회피된 상황이라 시장성을 장담하기 어렵게 됐다"고 지적했다. 올해 4월 CNS 분야에 강세를 보이는 현대약품이 밸덕산정 관련 약제조성물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에서 청구 성립 심결을 얻은 바 있다. 현대약품에 이어 한국파마 역시 밸덕산정 제네릭 개발에 뛰어든 상태로 세리비에의 입장에선 밸덕산정의 보험 등재도, 지속적인 비급여 고집도 선택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세르비에 관계자는 "밸덕산정의 시장 철수설이 나오지만 철수는 자발적인 것을 의미한다"며 "아직은 허가가 있으니까 퇴출이라 보긴 어렵지만 일단 식약처의 조치를 보면서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
2017-10-28 05:00:20제약·바이오

"급여 등재 전 신약 무상 지원 제도화" 운 띄운 심평원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환자의 부담 완화와 보장성 강화의 일환으로 고가 신약의 급여 등재 전 무상지원 제도화에 대해 운을 띄웠다. 무상지원 제도를 통해 품목 허가 후 보험에 등재되는 기간까지 환자들의 약제비 부담을 줄여 정부의 보편적 보장성·급여화 확대 공약과 보폭을 맞춘다는 것이다. 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서울사무소 강당에서 제2차 심평원-제약업계 토론회를 개최하고 의약품 관리방향과 동일약제의 급여 및 비급여 동시 등재, 고가 신약 급여 전 무상지원 실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약제관리실 이병일 실장은 환자의 보장성 강화 차원에서 고가 신약의 보험 등재 전 무상지원 프로그램의 제도화를 주창하고 나섰다. 이 실장은 "비급여의 전부 보험 전환이 아니더라도, 비급여를 최소화할 수 있는 걸 정부가 정책 목표로 하고 있다"며 "신약을 빨리 보험으로 등재시키는 것도 비급여 영역을 해소하는 방안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품목 허가 후 급여 등재까지 가는 동안 심평원의 입장에선 빠른 처리를 한다곤 하지만 그래도 허가와 급여 시점의 갭이 생긴다"며 "이 때문에 치료를 포기하거나 비용을 자부담하면서 경제적 빈곤에 빠지는 환자들 사례가 나타나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항암제와 같은 고가 신약의 급여 등재 기간이 평균 600여 일에 달해 의약선진국의 두 배에 달한다. 급여 등재 기간을 단축하는 것이 곧 환자가 고가의 신약의 자기 비용 부담을 줄여 보장성을 높인다는 뜻이다. 이병일 실장은 "허가 후 급여 등재까지의 기간 차이에 대해서는 제약사가 지원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하는 게 필요하다는 생각이다"며 "사회적 기여도 부분에서도 무상지원 프로그램을 새롭게 가산 기준으로 넣어야 한다는 생각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논쟁이 있을 수 있지만 공공의 이익 측면에서 무상지원 프로그램은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며 "강제화 할 수 없지만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참석한 제약업계의 반응은 엇갈렸다. 모 참석자는 "무상지원을 하다보면 허가와 급여 등재가 도리어 늘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며 "차라리 무상지원 프로그램 대신 신속 급여 확대 프로그램이 좋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한국릴리 관계자는 "마치 무상지원으로 (느린 급여등재 과정이) 해결되는 것처럼 말하는 것 같다"며 "무상지원은 환자를 위한 사회공헌으로 생각해야지 무상지원으로 신약 등재가 늦어지는 근본 원인인 평가 방법을 개선할 수 있는 건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무상지원으로 환자의 보장성이 개선됐으니 문제 있는 신약 등재 방법을 유지하는 건 우선 순위가 바뀌는 게 아니냐"며 "무상지원시 제약사의 재정 문제, 중단했을 때 환자들의 반응, 무상지원 공론화 후 제약업계가 거부했을 때 사회적 인식 저하 문제를 함께 고려해달라"고 촉구했다. 반면 공정경쟁규약이나 제약사의 CP(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의 위반 소지가 있는 무상지원을 양성화해야 한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모 참석자는 "무상지원 프로그램을 양성화해서 모든 환자들이 혜택을 누렸으면 한다"며 "하지만 대체적으로 허가 전에 무상지원을 하지만 허가 후에는 절제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제약사에서는 무상지원을 CP 규정 위반으로 보기도 한다"며 "허가 이후 무상 지원이 어렵기 때문에 차라리 제도적으로 만들어 기준을 명문화해달라"고 제안했다. 한국세르비에 관계자는 "현재는 무상지원을 하려해도 공정경쟁규약 등 기준에 따라 쉽게 할 수도 없다"며 "차라리 심평원이 무상지원할 수 있는 기준을 세워달라"고 덧붙였다. 이에 약제관리실 이병일 실장은 "현재 급여등재를 앞당기기 위해 경제성평가, 경평면제, 다중평균가 수용 세 가지가 있지만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며 "먼저 급여등재 시킨 후 경제성평가 등에서 확인하지 못한 비용효과를 사후 평가로 옮기는 등의 여러 제도 트랙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과연 어떤 형태가 환자한테 비용 부담 없이 약을 쓸 수 있는 방안인가를 큰 기본 목적으로 모든 방안을 제로베이스에서 검토하겠다"며 "빠른 시일 내 확정되면 제약업계 TF를 구성해 구체화시키겠다"고 덧붙였다.
2017-06-02 05:00:57제약·바이오

특허회피·판매정지 수난…밸덕산정 시장성 먹구름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한국세르비에의 우울증치료제 밸덕산정(성분명 아고멜라틴)이 중소제약사의 특허 회피 공세에 이어 6개월간 판매업무정지 행정처분까지 불똥을 맞았다. 특히 후발주자의 제네릭 개발에 이어 행정처분의 이유가 의약품 재심사를 위한 증례 수 미확보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밸덕산정의 시장성이 도전에 직면했다.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세르브에 밸덕산정 25mg 품목에 대한 판매업무정지 6개월 행정처분을 내렸다. 위반법령은 재심사 신청서를 미제출한 데 따른 약사법 위반으로 처분 기간은 오는 17일부터 10월 16일까지다. 밸덕산정은 최근 현대약품이 특허 회피 성공, 제네릭 발매가 가시화되는 등 미래 시장성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실제로 밸덕산은 2015년 급여화를 시도했지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는 대체 약제 대비 비용 효과적이지 못하다는 판단에 비급여를 결정했다. 비급여 품목으로 처방액이 2016년 기준 연간 약 1억원대에 불과한 것도 어두운 시장성을 반증하고 있다. 재심사 신청서 미제출은 자의반, 타의반이라는 게 사측 설명. 한국세르비에 관계자는 "보험 등재를 신청했지만 너무 낮은 약가를 제시해 포기했다"며 "비급여 약물인 까닭에 처방량이 적어 의약품 심사를 위한 증례 수를 채우지 못해 자료를 제출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2017-04-12 12:54:54제약·바이오

현대약품, 우울증치료제 밸덕산정 특허 회피 성공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현대약품이 한국세르비에의 우울증치료제 밸덕산정(성분명 아고멜라틴)의 특허 회피에 성공했다. 3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특허심판원은 현대약품이 청구한 밸덕산정 관련 약제조성물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에서 청구 성립 심결을 얻었다. 밸덕산은 멜라토틴 작용제이면서 5-HT2C 세로토닌 길항작용을 하는 항우울제로 새로운 기전을 갖춰 기존 약제 대비 두통, 어지럼증 등 부작용이 적다. 이번 특허 회피 대상은 '결정형 아고멜라틴, 이의 합성 방법 및 이를 함유하는 약제조성물'에 관한 것으로 결정형 II의 아고멜라틴, 이의 제조 방법 및 이를 함유하는 약제 조성물을 다루고 있다. 밸덕산의 시판후 조사(PMS) 기간은 2016년 11월 21일로 종료됐지만 '결정형 아고멜라틴, 이의 합성 방법 및 이를 함유하는 약제조성물' 특허가 2027년 6월까지 남아있었다. 밸덕산은 2015년 급여화를 시도했지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는 대체 약제 대비 비용 효과적이지 못하다는 판단에 비급여를 결정했다. 밸덕산은 비급여 품목으로 처방액이 2016년 기준 연간 약 1억원대에 불과하지만 제네릭의 급여 등재가 성공한다면 처방액 증대도 기대할 수 있다. 지난해 현대약품에 이어 한국파마 역시 밸덕산정 제네릭 개발에 뛰어든 상태다. 현대약품은 이번 특허 회피에 성공한 만큼 제네릭 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시장에 진입할 전망이다.
2017-04-03 05:00:22제약·바이오
현장

사장님도 직접 방문…당뇨약 경쟁 "부산 뜨겁다"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부사장님도 직접 방문했다. 부스에 직접 참여해 방문객과 일일히 눈을 마주치며 의사소통에 여념이 없다. 얼핏보면 부사장이라는 단어가 떠오르기 힘들 정도다. 부스마다 3~4명의 직원은 기본이다. 많은 곳은 10명이 훌쩍 넘는다. 회사별 마케팅 헤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만큼 전력을 다하고 있다는 소리다. 처방약 최대 시장인 당뇨약 홍보를 위해 '제27차 대한당뇨병학회 춘계학술대회' 부스장에 참여하고 있는 제약업계의 모습이다. 제약업계가 8~10일 2박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대한당뇨병학회에서 자사약 홍보전을 벌이고 있다. 운동장 만한 넓은 학회 부스장도 제약업체의 열띤 프로모션으로 비좁을 정도였다. 실제 부스장에는 50여 곳의 제약업체가 참여했다. 눈에 띄는 곳은 신약을 내놓거나 당뇨약 시장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제약사 부스다. SGLT-2 억제제 '포시가(다파글로플로진)'의 한국아스트라제네카, DPP-4 억제제 '자누비아(시타글립틴)'의 한국MSD, 또 다른 DPP-4 억제 당뇨약 '트라젠타(리나글립틴)'의 한국베링거인겔하임, TZD '듀비에정(로베글리타존)'의 종근당 등이 그랬다. 부스에 참여한 모 다국적제약사 PM은 "당뇨병학회는 다른 학회와는 달리 부스에 참여하기 위해 줄을 설 정도다. 그만큼 시장이 크고 신약도 쏟아지고 있어 제약업체별 홍보 욕구가 크다"고 귀띔했다. 한독은 직접 부사장님이 방문했다. 9일 부스장에서 만난 한독 김상진 부사장은 "잠시 후 아마릴 관련 런천 심포지엄이 열린다. 직원들을 격려하고 의료진의 니즈를 파악하기 위해 현장에 오게 됐다"고 말했다. AGI 신약을 들고 나온 대원제약 PM도 "전국의 유명 의료진이 모이는 학회만큼 자사약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도 드물다. 적극적으로 제품 알리기에 나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부스장에는 JW중외제약, 대웅제약, 한독, 한국아스트라제네카, 건일제약, 머크 세로노, 녹십자, 유영제약, 한국오츠카제약, LG생명과학, 종근당, 한국노바티스, 한국얀센, GSK, 동아ST, 유한양행, 한국애보트,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등이 참여했다. 한국MSD, 사노피, 한국다케다제약, 한국화이자제약, 대원제약, 셀트리온제약, 한국로슈진단, 한국세르비에, 한미약품, 노보노디스크제약, 한국릴리, 한국베링거인겔하임, CJ헬스케어, 부광약품, 한국아스텔라스제약, 한올바이오파마 등도 모습을 보였다.
2014-05-09 12:25:30제약·바이오

한화제약 'ACEI+이뇨제' 오리지널 단독 공급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 한화제약(사장 김경락)이 고혈압복합제 오리지널 '아서틸플러스아르기닌정'을 출시한다. 회사에 따르면, 이 약은 안지오텐신 전환 효소저해제(ACEI)와 이뇨제 복합제로 한국세르비에가 수입하고, 한화제약이 국내에 단독 공급한다. 제2형 당뇨환자 1만1140명을 대상으로 20개국에서 5년간 진행한 ADVANCE 연구에서 '아서틸플러스아르기닌정' 투여군은 총 사망률 14%, 심혈관계 사망률 18%, 관상동맥질환 발생 위험 14%, 모든 신질환 발생위험은 21% 감소를 입증했다. 주성분인 'Perindopril arginine'은 국내서 연간 100억원 대의 처방액을 보이는 '아서틸정'에서 염기를 'tertrabutylamine'에서 'arginine'으로 변경한 것이다. 이는 인해 온∙습도에 상관없이 보존이 가능해 보존 기간을 50% 증가시켰다. 또 다른 주성분인 Indapamide은 2011년 NICE(영국국립보건임상연구소) 가이드라인에서 우수한 혈압강하 효과와 심 보호 효과로 추천된 이뇨제다. 한편 '아서틸플러스아르기닌'은 유럽 주요 18개국 항고혈압 약물 처방량 순위에서 10위에 랭크된 제품이다.
2013-02-19 16:21:35제약·바이오

한화제약, 한국세르비에 간판품목 의원영업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 한화제약이 한국세르비에 간판품목을 도입해 의원 영업을 담당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제약은 오는 11월부터 한국세르비에 4품목의 판촉에 나선다. 제2형 당뇨약 '디아미크롱MR', 협심증치료제 '바스티난MR', 본태성 고혈압약 '후루덱스 서방정', 고혈압복합제 '아서틸플러스 아르기닌' 등이 그것이다. 한국세르비에는 기존의 종합병원 중심의 마케팅과 영업 활동을 유지한다. 한화제약 김경락 사장은 "심혈관 및 내분비 질환 의약품에 대한 한화의 영업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세르비에 제품을 시장 리드 제품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2012-10-31 09:12:21제약·바이오

"프로코라란, 심부전 치료에 획기적"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 오병희 교수 "프로코라란은 심부전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가장 낮은 수준으로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즉, 가장 우수한 심부전 치료제라고 할 수 있다." 서울의대 순환기내과 오병희 교수는 8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심부전 치료에 있어서 심박수의 중요성'의 주제발표에서 빠르면 내년 상반기 국내에 선을 보일 것으로 보이는 세계 최초의 선택적 심박수 저하제 '프로코라란'에 대해 깊은 신뢰감을 보였다. 오 교수는 "심부전은 사망률과 재입원이 높은 고위험 질환이다. 베타차단제, ACE 억제제 등의 치료 약물들이 심부전 환자의 사망률을 많이 낮췄지만, 사망 위험은 존재했다"며 "최근 유럽심장학회(ESC)에서 발표된 SHIFT 연구 결과를 보면, 프로코라란은 심부전 환자의 사망 위험을 더 낮출 수 있음을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실제 SHIFT 연구를 보면, 프로코라란을 이용해 심박수를 낮추면 심부전 악화로 인한 사망이나 입원 위험을 각각 26% 만큼 유의하게 감소시켰다. 이 연구는 프로코라란을 투여한 심부전 환자그룹에서 심박수만을 저하시키는 것의 영향 및 사망률에 대한 관계 파악을 목적으로 했다. 심박수를 낮춤으로써 발생하는 부작용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위약과 비교했을 때 부작용이 약간 증가했지만 유의할 수준은 아니라는 것. 오 교수는 "심박수를 낮추는 기존 약제는 심장의 수축력을 떨어뜨리는 등 부작용이 존재했다"며 "하지만 프로코라란은 단순히 맥박수만 떨어뜨리지 위약과 비교해 수축력이나 심장 전도 기능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빠르면 내년 상반기에 프로코라란 출시를 목표라고 했다. 한국세르비에 문주희 차장은 "작년 7월 31일 국내 허가를 받았고,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현재 약가 협상에서 회사와 공단측의 가격 차이가 커 쉽지 않지만, 내년 1월경이면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0-09-08 12:20:29제약·바이오

"역시 당뇨병"…추계학회 제약사 대거 몰려

메디칼타임즈=박진규 기자30일 개막한 대한당뇨병학회 춘계학술대회에는 국내외 제약사들이 대거 몰려 참가 의사들의 발길을 붙들기 위해 뜨거운 경쟁을 벌였다. 그랜드힐튼 서울호텔에서 3일간 열리는 학술대회 현장 제약사 홍보 부스에는 국내외 제약사 41개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 화이자, GSK, 사노피, 아스트라제네카, 릴리, 로슈, 애보트 등 외자기업과 녹십자, 종근당 등 유명 제약사는 물론 EMI 등 진단기기 회사들까지 부스를 설치하고 현장 상담을 벌였다. 특히 제약사들의 자사의 제품을 조금이라도 더 노출시키기 위해 홍보 팜플렛은 물론 커피, 갖가지 선물을 제공했다. 몇몇 회사는 즉석에서 이벤트나 퀴즈대회를 열어 경품을 제공해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 유명제약사들은 부스 이외에 세트라이트 심포지엄, 조찬심포지엄 등을 열어 자사 제품과 관련한 최신 임상정보를 제공했다. 한독약품, 일동제약, CJ, GSK, 아스트라제네카,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 한국세르비에, 릴리, 대웅제약, 노바티스, 노보노디스크 등 12개사가 자사의 이름을 건 심포지엄을 열었다. 한 제약회사 관계자는 "당뇨시장은 연 4000억원에 이르는 거대시장인 만큼 제품을 출시하지 않은 제약사가 없다"며 "국내 당뇨병 전문가들의 모두 모이는 자리가 흔치 않은 만큼 당뇨병학회 학술대회는 매우 중요한 마케팅 전쟁의 장이 됐다"고 말했다.
2008-10-31 10:29:40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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